▶ 토마스제퍼슨센터 이종권 대표,‘VA 종교자유령 해설서’도 발간

이종권 대표가 토마스 제퍼슨의 후손 가운데 한 명인 린다 윌리엄 여사에게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토마스 제퍼슨의 최고 업적으로 평가되는 ‘독립선언문’과 ‘버지니아 종교자유령’이 한국어로 발간됐다.
뉴저지 소재 비영리단체 ‘토마스 제퍼슨 센터’(대표 이종권)가 펴낸 소책자는 두 문서의 정확한 한글번역과 함께 그것들이 담고 있는 원칙들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미국독립선언문’에서는 독립선언문이 한미관계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지적하며 그것이 역사문서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자유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철학적 토대로써, 미국을 바로 알고 적응하며 기여하기 위한 지침이 들어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종권 대표는 ‘버지니아 종교자유령’은 독립선언문이 선포한 천부인권의 중요한 줄기인 종교의 자유를 법제화한 실제 법령으로서, 천부인권이 상징적 선언을 넘어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법으로서 천부인권 사상이 실생활의 규범이자 문화로서 자리를 잡는데 실질적 역할을 했던 중요한 문서라고 설명했다. 독립선언문에 비해 일반에 거의 알려져있지 않았으나 이번에 발간된 완역 버전과 해설을 통해서 상식적으로 알려진 종교의 자유를 보다 깊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두 책자는 영문으로도 번역돼 있어 한인 1세뿐만 아니라 2세와 영어권 미국인들에게도 보급될 전망이다.
이종권 대표는 “두 책자를 통해서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이 건국정신과 자유민주주의의 원리를 깊이 있게 통찰하며 실천하고 있는 이민자 그룹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한 출판 뿐만 아니라 에세이 콘테스트와 강연 등을 통해서 토마스 제퍼슨과 건국의 아버지들이 남긴 건국정신과 자유민주의의 원칙을 선양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 책자는 지난 3월에 완성됐으며, 뉴저지 리버에지의 한인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는 토마스 제퍼슨의 후손 가운데 한 명인 린다 윌리엄 여사에게 전달된 바 있다.
토마스 제퍼슨 센터는 2021년에 설립되어 2022년부터 매년 7월 4일마다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를 비롯해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 ‘번역의 정석’ 등 미국을 알리는 책자를 출간해왔다.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설치되었던 대통령 자문 1776 위원회에서 발간했던 ‘The 1776 Report’의 출간을 준비중이다.
문의 jefferson4korea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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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