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졸업시즌 맞아 10대 음주운전 사고 경고
2025-05-05 (월) 07:41:52
유제원 기자
몽고메리 카운티 당국은 프롬 파티와 졸업 시즌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강조하며 음주운전에 대한 공식적인 경고를 발표했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15~20세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는 교통사고이며 특히 5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은 “청소년들이 언제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키고, 언제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하는지 등 통계가 잘 보여준다”며 “프롬 파티와 졸업 시즌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2013년~2022년 청소년 및 20대 청년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22% 증가했으며 사망 청소년의 3분의 1은 음주와 관련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다음 날, 19세 아멜리아 호바트(Amelia Hobart)는 270번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호바트는 뒷좌석에 타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두 차량의 운전자는 모두 음주 상태였다. 차량을 운전했던 23세 용의자는 이 사고로 인해 과실치사 및 차량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호바트의 어머니는 “누군가의 무모한 선택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의 소중한 삶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청소년과 부모들에게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프롬과 졸업 시즌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하며 “한 순간의 잘못된 결정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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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