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든피쉬앙상블 정기 공연, SF 시립도서관*SF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열려

4월27일 SF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열린 우든 피쉬 앙상블 정기 연주회에서 나효신의 신작 ‘시작하는 기쁨’(Joy of Beginning)이 발표되고 있다.
우든피쉬앙상블의 제 23회 정기 공연이 4월 12일과 27일 SF 시립도서관과 SF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열렸다. 27일SF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열린 메인 공연은 90여 명의 온라인 청중이 관람하는 등 큰 관심 속에 열렸다.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 ▶신수미(바이올린) ▶릭 시노자키(바이올린) ▶새라 리(비올라), ▶탈리아 무어(첼로) 등이 출연한 이날 연주회는 나효신의 작품과 미국의 여성 작곡가 루스 크로포드(Ruth Crawford)의 현악 4중주, 토마스 슐츠의 피아노로20세기의 거장 페루치오 부소니(Ferruccio Busoni), 루이스 가초크(Louis Moreau Gottschalk) 등의 작품들이 연주됐다.
신수미(바이올린), 릭 시노자키(바이올린), 새라 리(비올라), 탈리아 무어(첼로)의 연주로 루스 크로포드(Ruth Crawford)의 현악 4중주로 문을 연 이날 연주회는 루스 크로포드의 작품이 전, 후반 2차례 연주되며 큰 관심을 자아냈다. 작곡가 나효신씨는 1백 년 전에 작곡된 크로포드의 작품이 지금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발표되기 힘든 작품이기에 2차례 연주됐다며 현대 음악 거장의 작품이 우든피쉬 정기 연주회에 연주됐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는 크로포드의 현악 4중주에 이어 토마스 슐츠의 피아노로 20세기의 거장 페루치오 부소니(Ferruccio Busoni)의 ‘Three Albumleaves’, ‘Elegies’ 등의 연주로 1부 순서를 마쳤다.
고전 레파토리와 현대음악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토마스 슐츠는 특히 슈베르트, 바하, 리스트의 연주로 널리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월터 짐머만(독일), 보드윈 부킹스(벨기에) 등의 작품을 초연을 했고 특히 우든 피쉬의 나효신 작곡가의 많은 작품들을 세계 초연한 바 있는 토마스 슐츠는 케이지, 쉐프스키, 울프 등의 음반으로도 호평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매년 8월 스탠포드가 주최하는 '토마스 슐츠 피아노 세미나'를 열고 있다.
2부 순서는 나효신의 곡과 루이스 가초크(Louis Moreau Gottschalk)의 곡들로 채워졌다. ▶ ‘각설이 타령’ ▶Autumn Study (2023) ▶'불꽃처럼 살다'(Living On Fire) ▶'시작하는 기쁨'(Joy of Beginning) 등이 연주된 2부 순서는 특히 InterMusic SF와 The Elaine and Richard Fohr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작곡한 나효신의 새 현악사중주곡 '불꽃처럼 살다'(Living On Fire)와 현악사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시작하는 기쁨'(Joy of Beginning)의 세계초연이 포함되어 청중들의 큰 관심을 자아냈다. 나효신씨는 새로 발표된 신작들이 모두 시에서 영감받은 작품들이라며 ▶불꽃처럼 살다(Living On Fire), - 버지니아 해밀튼 어데어(Virginia Hamilton Adair, 1913년 - 2004년), 시 20년 동안의 청춘 시절, 나는 불꽃처럼 살았지, 갈망하는 것을 좇아가려고. 나는 영혼을
낭비한 바보였지, 그 마음 식히는 데 50년이 걸렸네. ▶시작하는 기쁨(Joy Of Beginning,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1898년 – 1956년), 시 오! 시작하는 기쁨! 오! 이른 아침!초록색이 어떤 것인지 잊기 시작할 무렵, 첫 잔디 새싹! 놀라움으로 가득 찬, 읽혀지기를 기다리는 책의 첫 페이지! 천천히읽었지만, 남은 페이지는 너무 빨리 얇아지네! 그리고 땀 흘린 얼굴에 처음 뿌려지는 물! 깨끗하고 시원한 셔츠! 오! 사랑의 시작! 바라보는 눈길!.... 등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 했다.
온라인 공연 연락처: hyoshinnaema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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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