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으로 가면서

2025-04-24 (목) 02:58:12 김인기 워싱턴 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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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아 강가에 도달할거야

길 저편 하늘을 보면
물소리 들리지 않아도
거기에 강이 있음을 느낀다

어떤 이는
저 강물이 차다고 하며
어떤 이는 따뜻할 거라고 한다


얼마나 더 가면
저 강물 마주하게 될까?

강가에 다다르면
강을 건너줄 나룻배는 있을까?

또,
강을 다 건너고 나면
반가이 맞아줄 마을은 있을까?

<김인기 워싱턴 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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