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리움 무지쿰 앙상블 국악 연주자 4명과 협연
▶ ‘LA의 목소리 - 한국편’ , 5월3일과 4일 이틀 공연

‘델리리움 무지쿰(Delirium Musicum)’
클래식 음악과 국악의 ‘멋진 콜라보’가 LA 관객들을 찾아온다. 예술적 우수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항상 도전적이고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최고 수준의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Delirium Musicum·이하 델리리움)’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다.
델리리움은 ‘LA의 목소리(Voices of LA)’라는 명칭으로 LA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전통 음악들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시키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해 그 첫 번째 순서로 한국의 국악과 클래식 음악의 콜라보를 선보이는 ‘LA의 목소리 - 한국편’을 오는 5월3일(토)와 4일(일) 두 차례 공연한다.
무대 위에서의 폭발적 에너지로 관객이 선정한 최고의 시리즈로 꼽히기도 한 ‘델리리움’은 프랑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에티엔 가라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남가주는 물론 미 전역과 한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유튜브 연주 동영상 2천만 뷰를 자랑하고 있는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등 한인과 다국적 현악 연주자들이 모인 앙상블이다.
델리리움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의 유명 국악 연주자들 협연을 펼친다. 이번에 델리리움과 함께 공연하는 국악인들은 ▲작곡가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김도연 ▲한국 전통 타악기 연주자이자 국악·재즈 작곡가인 김지혜 ▲피리 연주자 가민 ▲대금 연주자 송지연 등 4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델리리움의 연주자들이 국악 연주자들과 짝을 이뤄 다양한 한국 음악 레파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게 ▲바르톡의 ‘Romanian Folk Dances’ ▲샌디에고 주립대학 작곡과 교수인 김택수의 ‘Budding-Blooming’(델리리움 초연곡) ▲이지수의 ‘진도 아리랑’ ▲제시 몽고메리의 ‘Banner’ ▲김도연의 ‘Traces and Currents’(델리리움 초연곡) 등이 연주된다.
이번에 델리리움과 연주에 나서는 4명의 한국 국악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국과 유럽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전통악기 연주가 가민(Gamin)은 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자 이수자로, 생황과 피리, 태평소 같은 전통 관악기 연주가로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협업하면서 현대적인 창작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다.
가야금 연주가 김도연은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우등 졸업하고 다수의 권위있는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한국 음악을 전공한 연주자 최초로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의 전문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그래미 어워드가 선정한 ‘미래지향적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미국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김지혜는 장구 및 한국 전통 타악기 연주자로 미국의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작곡을 공부해 국악 및 재즈 작곡가이자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이 올해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후원하는 이번 공연 일정은 ▲5월3일(토) 오후 7시30분 샌타모니카 제일장로교회(1220 2nd St., Santa Monica) ▲5월4일(일) 오후 2시 LA 다운타운 소재 LA 댄스 프로젝트(2245 E. Washington Blvd., LA)이며, 샌타모니카 공연의 티켓은 15~100달러, LA 다운타운 공연 티켓은 15~35달러다. 티켓 예약은 델리리움 무지쿰 홈페이지(deliriummusicum.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