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담소 입주할 ‘LNC’ 올해 개장...‘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 11월말이나 12월초에 완공 오픈

2025-04-03 (목) 03:35:43
크게 작게

▶ 공사비 2,650만달러중 마지막 100만달러 부족해 모금운동

상담소 입주할 ‘LNC’ 올해 개장...‘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 11월말이나 12월초에 완공 오픈

린우드 네이버 센터측이 한인사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에드먼즈에 위치한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입주하게 될 ‘린우드 네이버후드 센터’(Lynnwood Neighbor CenterㆍLNC)가 올해 하반기 문을 연다.
LNC는 최근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줄리 강 시애틀대학 교수, 윤부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 홍윤선 전 시애틀 한인회장, 조기승 미주 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 등을 초청해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디 류 의원은 LNC 건립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줄리 강 박사도 한인사회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NC는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 196가와 64가에 위치한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 부지 안에 세워진다. 연면적 4만 평방 피트에 2층 건물로 들어서며 한인생활상담소를 비롯해 보이스 & 걸스클럽, 라틴어 교육훈련원, 휴먼서비스센터, 루터 교민센터, 워싱턴키즈 인 트랜지션 등 비영리단체들이 입주를 하게 되며 연간 2만명 이상이 이용하게 된다.
이곳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가족지원서비스, 조기 학습 프로그램, 청소년 참여 및 지원프로그램, 성인 및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특히 풀 사이즈의 체육관도 건설되고 있어 린우드와 에즈먼즈 등 스노호미시 남쪽지역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트리니트 루터란 교회가 부지를 일부 기부하고, 여행 사업가이자 작가이기도 한 릭 스티브씨가 역시 교회 부지 일부를 매입해 기부했다. 여기에다 연방 정부인 주택도시부(HUD)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린우드시, 에드먼즈시, 마운트 레이트 테라스 등 자치단체들이 공사비를 기부했다. 노클리프 재단,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 헤이즐 밀러 재단 등 기관이나 기업 등도 기부에 나섰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시작됐으나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쳐 공사 진척이 이뤄지지 못하다 5년 만인 지난해 4월 공식 착공식이 열린 뒤 본격적인 공사를 벌이고 있다. 착공식 당시에는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장도 참석해 공사를 알리는 첫삽을 뜨기도 했다.
LNC 프로젝트는 미국 자원봉사단체인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lunteers of Ameri-caㆍVOA) 웨스턴 워싱턴이 소유권을 갖고 운영하게 된다.
현재 VOA 웨스턴 워싱턴에서 LNC를 담당하고 있는 루스 카기 전 워싱턴주 하원의원과 조엘 펠맨씨는 한인사회 설명회에서 “현재 공사가 잘 진척되고 있어 이르면 올 가을에 완공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프로그램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엘 펠맨씨는 “아무래도 최종 마무리작업까지 마치려면 11월말이나 12월초에 최종 완공이 되고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런 공사 진척 상황 속에 약간의 문제점이 생겼다. LNC 프로젝트는 전체 예산이 2,65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현재까지 2,370만달러를 모아 300만달러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펠맨씨는 “매칭 그랜트 등을 약속한 액수들이 있어 실제적으로 100만달러만 추가로 모금을 하면 부채가 없이 올해 안에 순조롭게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에서도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LNC측은 1,000달러를 기부하는 개인의 경우 건물 벽에 이름을 새겨주고, 7만5,000달러 이상을 기부할 경우 룸에 이름을 붙여줄 예정이다.
기부와 관련된 문의는 조엘 팰맨씨에게 전화(206-551-3981)로 해도 되고 웹사이트(https://www.voaww.org/lnc)를 참조해도 된다. <황양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