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이란 부를 쌓는 법

2025-04-02 (수) 08:17:29 정호윤 예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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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축적한다는 것은 단순히 은행 잔고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부자가 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수입을 늘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출을 줄이고 적절한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자신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워나가는 과정도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의 원리 역시 이와 같다. 몸에 부족한 기운은 음식이나 보약, 휴식을 통해 채워주고, 과도하게 쌓인 열기나 습기는 침, 부항, 그리고 뜸 같은 방법으로 조절한다. 재정적으로도 부의 균형을 맞출 때 핵심은 ‘더하기와 빼기’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결국 부를 쌓는 핵심은 단순히 벌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빼야 할 부분을 과감히 정리해 나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건강 관리와 여러모로 닮아 있다.


쌓기만 하는 것이 답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이 단지 엄청난 수입을 올려서 부를 이루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소비를 현명하게 줄이는 능력이 큰 역할을 한다.
하루에 몇 잔 마시는 커피값, 늘 무심코 구독 중인 온라인 서비스 비용, 혹은 충동구매로 늘어나는 카드값까지도 조금씩 줄이면 예상 외의 큰 돈을 모을 수 있다. 비슷한 원리로 한의학에서는 몸 안의 과잉된 열이나 노폐물을 침, 부항, 한약을 통해 빼내 균형을 맞춘다.

스트레스의 흐름 바꾸기

건강을 함께 이야기할 때, 스트레스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다. 특히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이라고 설명하는 한의학에서 스트레스는 수사적 표현을 넘어서 진짜로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소화 장애, 두통, 불면증 등의 심인성 질환이 생겨나고, 이러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중국에는 중풍이나 암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까지 이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단순히 억누르는 대신 스포츠나 예술 활동 같은 ‘발산’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호흡법이나 명상처럼 마음의 그릇을 키워주는 훈련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흘려보내는 연습을 통해 스트레스의 흐름을 바꿀 수 있으면 건강한 삶으로의 첫발을 이미 굳건하게 내딛은 셈이라고 볼 수 있다.

부와 건강…결국 균형과 흐름이 핵심이다

이처럼 건강이든 부의 축적이든, 결국엔 균형과 흐름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음양의 원리에 따라 재정에서도 지출이 많으면 수입을 늘리거나 소비를 줄여 균형을 맞추듯이, 몸에서도 기혈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과잉된 기운은 빼내면서 스스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몸 안의 균형과 흐름을 유지하면 일상에 활력이 생기고 있던 병도 저절로 사라진다. 병이란 불균형에서 기인한 기혈의 막힘을 통 해 자라나기 때문이다.
문의 (703)942-8858

<정호윤 예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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