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서울 페스티벌’…디즈니홀서 눈부신 ‘K-클래식’의 향연 펼쳐진다

2025-03-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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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3일부터 10일까지 네 가지 릴레이 콘서트
▶ 한국 클래식 음악의 현주소 대대적으로 소개

▶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 김선욱·양인모 등 무대
▶ 본보, LA필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특별 후원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서울 페스티벌’…디즈니홀서 눈부신 ‘K-클래식’의 향연 펼쳐진다

[사진제공=LA필하모니 협회]

‘여기 K-클래식을 보라’

눈부신 한국 클래식 음악의 현주소를 미 주류사회와 음악계에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문화 축제가 열린다. 서부는 물론 미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LA 필하모닉(음악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야심차게 기획한 코리안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가 미국 음악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서울 페스티벌’을 오는 6월 개최하는 것이다. 본보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특별 후원하는 LA 필하모닉의 ‘서울 페스티벌’은 LA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자 최고의 공연장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오는 6월3일과 6일, 7~8일, 그리고 10일 닷새에 걸쳐 대규모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LA 필하모닉은 “K-팝에서부터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같은 클래식 스타까지, 한국이 미국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다”며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이 큐레이터를 맡아 한국 출신의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개성 넘치는 작곡가들, 그리고 한국의 문화적 힘을 널리 소개하기 위한 이번 ‘서울 페스티벌’을 기획·구성했다고 밝혔다.


LA 필하모닉의 2024-2025 시즌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서울 페스티벌’은 한국이 낳은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대한민국의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세 가지의 콘서트 무대로 남가주의 관객들을 만난다.

제일 먼저 한국 차세대 지휘자들 중 가장 주목 받는 한 명인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 첫 콘서트는 ‘한국의 새로운 목소리(New Voices from Korea)‘를 타이틀로 6월3일(화) 오후 8시 디즈니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LA필 뉴 뮤직그룹‘과 한국을 대표하는 앙상블인 ‘TIMF’가 연주를 맡아 ▲작곡가 서주리의 ‘피아노와 실내악을 위한 콘체르티노’ ▲작곡가 박선영의 대금과 앙상블을 위한 곡 ‘침묵의 나머지 반쪽’ ▲그리고 LA필이 위촉한 전예은과 배동진의 작품 세계 초연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의 구갈론’이 미 서부에서 초연된다.

이어 두 번째로 6월6일(금) 오후 8시에 펼쳐지는 ‘한국 초연작들과 김선욱(Korean Premieres and Sunwook Kim)’ 콘서트에서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이 LA 필하모닉을 지휘해 한국 작곡가들인 ▲이성현, 이규림, 김택수의 LA필 위촉곡 3곡을 세계 초연하는데, 특히 USC 음대 교수인 세계적 비올리스트 이유라가 ▲김택수의 비올라 협주곡 ‘코오’를 연주한다. 이어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LA필과 협연하게 된다.

또 주말 프로그램인 ‘진은숙과 브람스 더블 콘체르토(Unsuk Chin & Brahms’ Double Concerto)’는 6월7일(토) 오후 8시와 6월8일(일) 오후 2시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역시 윤한결이 LA필의 지휘봉을 잡아 LA필 위촉곡인 ▲이안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작 세계 초연, 그리고 ‘음악적 유체이탈 체험’이라 칭한 ▲진은숙의 클라리넷 협주곡 서부 초연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 한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바이얼리니스트 양인모와 첼리스트 한재민이 ▲브람스 더블 콘체르토를 통해 기쁨과 격동 사이를 오가는 두 솔리스트의 음악적 대화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6월10일(화)에는 ‘서울 체임버 뮤직(Seoul Chamber Music)’이 ‘서울 페스티벌’의 대단원을 장식한다. 이날은 한예종 출신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내악단인 ‘노부스 콰르텟(Novus String Quartet)’과 한국의 라이징 스타 연주자들이 드뷔시와 쇤베르크, 브람스, 슈만의 음악을 선사한다.

LA필의 대니얼 송 CEO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관객들은 매 시즌 새로운 작곡가, 음악가, 위촉 작품, 클래식과 사랑받는 곡의 새로운 해석,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공연을 통해 기준을 높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의 연주 재능, 독특한 작곡가들의 목소리, 폭넓은 문화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서울 페스티벌’…디즈니홀서 눈부신 ‘K-클래식’의 향연 펼쳐진다

본보가 LA 필하모닉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특별 후원하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서울 페스티벌’의 입장권은 LA필 웹사이트(www.laphil.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상세한 정보는 LA필 서울 페스티벌 웹사이트(Click he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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