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족에 포커스 (focus)를 맞춘다.
행복은 비슷한 감성을 가진 사람과 소통하며 공유하고 전파하고 싶을때 더 값진 마음이 된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I Think Therefore I Am )라고 말했다. 생각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나만의 철학이 있어야 사는 것에 대한 자기만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생긴다.
존재하는 삶에도 값진 의미가 있어야 지탱하고 내공을 쌓게 한다. 결국 행복도 만족할 수 있을 때 오는 세라토닉의 행복 호르몬적인 기분이 된다.
만족이란 조그만 행복을 느끼는 일이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만족(滿足)’은 발까지 기쁨이 차오를 때 느끼는 행복감이다. 행복 자체는 기본을 지키고 욕심을 버릴 때 찾아오는 마음의 안정 같은 것이다.
세계 공통적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갈망하는 사람의 심리는 모두 같다. 행복이란 말속엔 행운이 들어있다.
한국말에도 영어에도 스페인, 독일,프랑스 말에도 행복이란 단어에 행운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 Happiness에 happ는 happen이라는 말이 있다.
갑자기 일어나는 일, 즉 행운. 스페인 말에도 ‘felis’라는 말이 그러하다.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행복은 즐거움이고 만족감이고 행운이 오듯 작은 것에서도 느끼는 성취감이나 안정감이다.
벨기에 극작가인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파랑새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자기가 기르던 비둘이가 그 행복이었다고 깨닫는다.
동화를 통해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어른들이 읽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좋은 내용의 책이다.
남은 삶을 체계적으로 만들며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만족하며 사는 노년층이 늘어간다.
104살의 김형석 교수도 60대를 이제 인생을 조금 알아가는 걸음마 수준이라고 표현할 만큼 값진 나이니 열정이 남아 있는 한 무언가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순간으로 얻어지는 행복은 자주 오진 않지만 그 순간 때문에 힘을 얻기도 한다. 무엇에든 열정에 빠진 사람들은 아름답고 그 노력의 인내는 빛나고 젊다.
네 잎 클로버의 행운만 쫓아가는 사람보다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을 추구하는 소소한 일상에서 평범하고 값지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박한 삶이고 싶다.
먼 곳을 바라보지 않고 만족하며 살아갈 때 행복한 삶이 온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말이 큰 힘이 된다.
<
김미선/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