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팜 보험료 결국 22% 오른다
2025-03-17 (월) 12:00:00
황의경 기자
▶ 가주 보험국 잠정 승인
▶ “평균 600불 추가 부담”
캘리포니아 보험국이 스테이트팜의 주택 보험료 22% 인상 요청을 잠정적으로 승인했다. 이 결정은 내달 진행될 공개 청문회를 통해 인상 이유에 대한 정당성을 확인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리카르도 라라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장은 스테이트 팜의 주택 보험료를 22% 긴급 인상하는 요청을 잠정적으로 승인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다만 라라 국장은 오는 4월8일 열릴 공개 청문회에서 보험료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정당한 증거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판사의 판단을 받은 후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험국은 스테이트팜에 캘리포니아 고객들의 갱신 거부를 중단하고, 5억 달러를 투입해 자본 상태를 안정시킬 것을 요구했다.
만약 보험료 인상 요청이 최종 승인되면 오는 6월부터 주택 소유주 22%, 임대 주택 소유주 38%, 세입자 15%의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한편 이번 인상안 승인으로 주택 소유주들은 연간 약 600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 옹호 단체인 컨슈머 와치독은 “보험국이 인상을 최종 승인하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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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