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차 업계, 멕시코 180억달러 투자

2025-02-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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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생산규모만 130만대

▶ 트럼프 관세로 ‘이전’ 고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멕시코를 미국에 대한 수출기지로 삼아 거액을 투자했던 일본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일본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업체가 멕시코에 투자한 규모가 180억달러에 이른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 4개사의 멕시코 내 연간 생산 규모는 130만대로, 멕시코 투자국 가운데 가장 많다. 멕시코 당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일본이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의 82%는 수출됐다.


일본 업체들은 멕시코의 저렴한 인건비와 대미 수출 무관세를 염두에 두고 투자해왔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로 이러한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가 한 달간 유예한 상태로, 양국과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예정대로 관세 부과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닛산은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의 생산기지 일부를 다른 나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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