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가 18일부터 학교내 셀폰 사용금지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이 조치는 지난해 6월 학생 참여도 향상, 왕따 예방, 정신 건강 증진을 목표로 교육위원회에서 승인됐다.
이번 휴대전화 금지 규정에 따라 수업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을 포함한 모든 학교 시간 동안 셀폰은 반드시 전원을 끄고 보관해야한다. 학교별로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지만, 학교 시간 중 사용 금지라는 공통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셀폰 보관과 관련해 어떤 학교는 교실 내 보관함에 두도록, 어떤 학교는 학생들의 가방 속에 보관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규정을 위반해 교내에서 셀폰을 사용하다 적발된 학생은 기기를 압수당하거나 징계를 받을 수 있으므로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이를 주의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단, 건강상의 필요(예를 들어 당뇨 환자의 혈당 모니터링),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에 따른 사용, 번역 및 언어 지원 목적 등에서만 예외를 둔다.
LAUSD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이제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동안 셀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또래 친구들과 더많이 소통하고, 수업에 집중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본연의 모습으로 지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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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