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공항 참사 추모 촛불 기도회
2025-02-07 (금) 06:57:39
유제원 기자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포토맥 강가(Rivergate City Park)에 촛불을 든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달 30일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하면서 탑승객 67명이 전원 사망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나 이들을 기리는 촛불 기도회가 지난 5일 열렸다. 돈 바이어(Don Beyer) 연방 하원의원, 팀 케인(Tim Kaine) 연방 상원의원, 알리아 개스킨스(Alyia Gaskins) 알렉산드리아 시장 등이 마련한 행사로 지역 주민과 유가족, 소방관,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커다란 십자가를 짊어지고 온 사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 촛불 앞에서 눈을 감고 기도하는 사람들 가운데 피겨 스케이팅 꿈나무였던 12살 딸을 잃은 한 부모는 “은반 위의 스타를 꿈꿨던 딸이… 하늘의 별이 됐다”며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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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