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CB뱅크, 4분기 순익 703만달러

2025-01-31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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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기 대비 19%↑

▶ 현금배당 2센트 상향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지난해 4분기 월가의 전망치에 부함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PCB 뱅크의 지주사 PCB 뱅콥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순익이 703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3년 4분기의 591만달러에 비해 19.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 분기인 2024년 3분기의 781만달러에 비해서는 10.0% 감소했다.

주당순익(EPS) 기준으로는 지난 4분기 주당 46센트로, 전년 동기 41센트에 비해서는 5센트 증가했지만 전 분기의 52센트와 비교하면 6센트가 줄었다. 이같은 4분기 주당 순익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였던 주당 46센트에 부합하는 것이다.


지난해 1~4분기 전체 누적 순익은 2,581만달러(주당 1.74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3년의 3,071만달러(주당 2.12달러) 대비 18.7% 감소했다.

PCB 뱅크는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4분기 기준 총자산은 30억6,397만달러로 처음으로 자산규모가 3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총자산은 전년 동기 27억8,951만달러 대비 9.8%, 전 분기 28억8,983만달러 대비 6.0% 각각 증가한 것이다.

총 예금고는 26억1,579만달러로 전년 동기(23억5,161만달러) 대비 11.2%, 전 분기(24억5,968만달러) 대비 6.3% 각각 올랐다. 총 대출(NL)은 25억9,876만달러로 전년 동기(22억9,592만달러) 대비 13.2%, 전 분기(24억3.724만달러) 대비 6.6% 각각 증가했다.

핵심 수익성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4분기 3.18%로 전년 동기 3.40%와 전 분기 3.25% 대비 각각 하락했지만 3%대 이상을 유지했다.

헨리 김 행장은 “지난 4분기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하고 경비 효율성은 개선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PCB 뱅콥은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20센트의 분기당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의 18센트 대비 2센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현금 배당은 오는 2월 14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2월 21일께 지급될 예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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