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한인사회 원로 정규섭 해군 예비역 제독, 별세

2025-01-28 (화) 07:45:38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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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사회 원로 정규섭 해군 예비역 제독, 별세
워싱턴 한인사회의 큰 별이 사라졌다.
국가원로회의 미동부지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정규섭 해군 예비역 제독(사진)이 26일 새벽 별세했다. 고인은 1925년 10월생으로 향년 99세다.

고인은 한국의 해군사관학교 1기 졸업생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외교관으로 전직하여 주 케냐 대리대사와 뉴욕 총영사, 외교부 차관보와 주 튀니지 대사 등을 역임했다.
황해도 출신인 고인은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한미장학재단,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6.25 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지회 등에서도 활동했고 맥클린 한인장로교회 원로 장로로 있었다. 해사 1기생 61명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그는 지난 2022년 회고록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출판,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후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고인에 대한 천국환송예배는 14일(금) 오전 10시 맥클린 한인장로교회(7144 Old Dominion Dr. McLean VA), 하관예배는 낮 12시 30분 장지인 고향동산(내셔널 메모리얼 파크, 7482 Lee Hwy, Falls Church, VA)에서 열린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정인숙 씨, 장남 화식, 차남 영식, 삼남 건식, 막내딸 영희가 있다.
문의 (571)244-6385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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