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언대] 대한민국의 미래는?

2025-01-22 (수) 08:17:46 조광렬/수필가·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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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12.3 계엄사태이후 48일만에 헌정사 최초로 현직대통령 구속으로 치다르며 ”사법의 종말이자 민주주의의 종말이다“라는 민심의 강한 반발속에 대통령과 거대야당의 사생결단의 정치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나는 이를 아프게 지켜보면서 우리민족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줄 아는 지혜와 용기와 열정을 지닌 강인한 민족이기에 이 아픔도 잘 극복해 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우리민족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지구문명의 시작과 끝의 열쇄를 쥐어주신 선택된 민족으로 새로 구축되는 우주의 질서를 떠맡을 국가로 보우해(?)오셨음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하느님께서는 이사태를 절대로 방관하시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을 더욱 성숙한 국가로 거듭나게 하실것이라 믿는다.


“동방의 조선은 본래 신교의 중주국으로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함께 받들어 온 인류제사문화의 본고향이니라.”(증산도전 1: 125 ~ 6) 이러한 하느님에 대한 한민족의 오래된 신앙을 일찍이 파악했던 미국 선교사 호머 할버트(1863~1949)도 생전에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신앙은 외국으로부터 도입된 것도 아니고 자연숭배와 거리가 먼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다”라고 피력한바 있다.

서애 유성룡(1542~1607)은 <독침불괴금명(獨寢不愧衾銘: 혼자 자도 이불에 부끄럽지 않은 명)이란 글에서 “깊은 밤 깜깜한 때는 상제(하느님)가 나에게 임하신다,,,,,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도 신이 나를 살피고 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 상제의 법대로 따를 지어다“ 이렇게 늘 하느님과 소통하면서 가르침을 받아 내려는 삶을 살았다. 우리나라에 예수가 들어오기 전에 살다 가신 선조들도 이렇듯 하느님을 모시고 대화했다.

불교경전인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에서도 석가모니는 ”내가 떠나고 3,000년후에 미륵불(하느님)께서 동쪽 바다로 둘러쌓인 나라에 강세하리라 했다. 또한 동방의 작은 나라로 친히 찾아오신 ‘상제님’께 직접 가르침을 받은 수운 최제우는 “유도, 불도 누천년(累千年)에 운이 다했던가(동학: 용담유가, 교훈가)“라며 “사람이 곧 하느님이다(人是天’사상)로 ‘동학‘을 창시했다.

그런가하면 고대중국의 10대 예언서중 하나로 잘 알려진 추배도(推背圖)의 59~60번째장에 “동방의 빛이 하늘의 순환의 끝을 맺고 새로운 시작이 열린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주역] ‘설괘전 (說卦傳)5장에도 역시 같은 내용으로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그뿐이 아니다. 인지학의 창사자 루돌프 슈타이너(1861년 -1925)는 “인류문명의 대전환기에는 새 문명, 새 삶의 원형을 제시하는 성배의 민족이 반드시 나타나는 법이다.,,,,, 로마제국이 지배하던 지중해 문명 시대의 전환기에는 그 성배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었으나 그때보다 더 근본적 전환기인 현대에는 그 민족이 ‘극동’에 와 있다.

그 이상은 나도 모른다. 이제 그 민족을 찾아 경배하고 힘을 다하여 그들을 도우라" 라는 유언을 남겼을뿐 더 자세한 내용은 없었는데 그의 제자인 일본 인지학회 회장 다카하시 이와오 씨는 일본에 돌아와 문헌과 정보를 통해 자기네 일본을 포함해서 극동을 샅샅이 살피다가 우연히 ‘한국사’와 ‘동학사’를 읽던 중 문득 큰 전율과 함께 성배의 민족이 바로 한민족임을 깨달았노라“고 나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그 민족은 바로 한국민족이다. 오늘의 이스라엘은 한국민족이며 오늘의 로마는 미국이다.” (디지털 생태학 40쪽 / 김지하 저, 이룸출판)


또한 미국의 조지 프리드먼 박사는 2040년이 되면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통일국가를 이룰 놀라운 역사 변천을 예측했으며 그시대에 세계를 이끌어갈 미래나라 GUTS를 발표했는데 독일, 미국, 터키, 남한(South Korea)의 네나라다.

또한 인류학자인 미국인 마크 피터스 교수는 “한국은 세계를 이끌어갈 강력한 국가가 될것이며 한국의 저력은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은 이런 나라인데 어찌 무너지고 절망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하더라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만, '스스로 망하는 자'는 버린다는 것을 한국국민들은 명심해야할 것이다.

문득 예언서 <정감록>이 생각난다. 믿거나 말거나 그책에서 을사년(2025년) 올해에 세상을 구할 난세의 영웅이 대한민국에서 나온다고 예언했었다. 과연 그는 누구일까?

<조광렬/수필가·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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