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년 단상] “새로운 해, 새로운 나”

2025-01-09 (목) 08:03:17 노재화/전 성결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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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말은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들로 우리 현대사에 잊을 수 없는 세모가 되었다.

조국 대한민국에서는 12월3일에 현직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그에 따른 국회에 의한 즉각적인 해제와 탄핵으로 행정 수반의 대/대행 체재 가동, 수도 서울의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도 수백만의 여야 탄핵의 찬반 투쟁, 애꿎은 179명을 사망케 한 의문 투성이의 무안국제공항 사고에 대하여 정치권과 세인들의 의외의 무관심 등이다.

국제적으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3년 이상의 계속되는 전쟁과 북한병사들의 참전, 이스라엘과 주변국간의 전쟁,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카터 대통령의 죽음이다.


개인적으로도 지인들의 죽음 등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도전속에 미제의 사고 사건들은 새해로 이어져 마냥 기뻐만 할 수 없이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세월의 시계는 어김없이 2025년의 새해 아침에 도달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해에 여러가지 목표중에서 이루지 못한 것에서도 새로운 교훈과 성찰의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한다. 즉, 과거는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우리에게 배움과 교훈이 되고, 또한 현재는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되새기면서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게 된다.

여기에 과거를 돌아보는 중요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우리가 받은 축복과 기회에 대하여는 감사의 마음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새해가 주는 특별한 의미는 항상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상징하듯 이제 과거의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하기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며,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 현재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은 생물이요 역사적 피조물로서 역사적 사명을 망각할 수 없다. 2025년 한 해를 균형 있게 구체적인 단기와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긍정적인 태도와 마음으로 도전한다.

성공적인 실천은 변함없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작은 일부터 시작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개인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사회 등, 이웃과 나누며 더불어 사는 기쁨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우선 개인적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올해는 어떻게 나를 더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묻고 “새로운 나”를 찾아가자.
여기에는 어떠한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전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겸비한 “새로운 나”가 되고자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사물 인터넷, 빅 부라더, AI(인공지능)의 4차 산업사회에서 기존의 전문성을 심화히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지식 배우기, 한 개 정도의 지역사회 독서 클럽에 가입하여 독서를 통한 지적 성장을 도모하기,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평생학습을 수행하기 등이다.

또한 건강한 몸이 건강한 정신을 구현하는 것처럼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의 실천으로 체계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고 삶의 질을 높여 가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위의 개인적인 목표와 더불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삶을 위하여 불우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투자하고, 쓰레기 줄이기, 자원 재활용과 분리수거와 같은 작은 생활실천에서부터 지역사회 봉사와 환경 보호 등의 모퉁이돌이 되어 보자.

또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인 가족,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 즉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정리 발전시켜 심리적 안전을 도모한다.

즉, 과거를 돌아보며 감사와 교훈을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 준비하면서, 구체적인 실천 계획과 결심을 다지고, 새해를 향한 희망과 다짐의 2025년을 시작함이 어떨까?

“새로운 해”에 “새로운 나”가 학업, 업무, 건강, 관계의 개인 성장과, 봉사, 후원, 환경 보호 등의 사회적 기여를 향한 나만의 철학이나 신념을 실천하는 원년으로 삼아 봄이 어떻겠는가!

<노재화/전 성결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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