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에세이] “열린 세상, 섬광의 세상”
2025-01-06 (월) 07:57:14
한원희/플러싱병원소아과수련의부과장·수필가
2024년 갑진년은 어느덧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모든 어둠은 걷히고 밝은 빛으로 가득한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되었다.
2020년 3월 11일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어서 인류를 공포와 회한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 넣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육로, 해로, 항공로 및 세계의 모든 문들은 닫혔고, 우리들은 흑암의 세계 속에 갇혀 있었다.
비로소 2023년 5월 11일에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드디어 우리들은 빛의 세계를 맞이하게 되었고 세상의 문들은 활짝 열리게 되어서 자유의 물결이 지구촌을 덮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 백신들과 효능이 뛰어난 코로나 치료제들과 팍스로비드처럼 빌병 초기에 복용하여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서 중중의 합병증의 발발을 막아 주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사람과의 간격 두기 및 손 자주 씻기 및 세정제 사용하기 등의 코로나 예방 행동 지침을 잘 지켰다.
그로인해 코로나 팬데믹이 발발 3년 2개월만에 종식 되어 나 자신도 전혀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도 보고, 조카 결혼식에 참석차 고국 방문 길에 오르게 되었다.
고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코로나 팬데믹 때 일선에서 치료에 전념했던 의로진들을 생각해면서 수많은 인명들을 살린 그들의 수고에 감사드렸다. 긴 비행기여행 뒤에 서울에 도착해서 가족들과 친지들의 환영 속에서 2주간의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
여의도에서 있었던 조카 결혼식장 주위에 만발한 분홍색 벚꽃들을 보고, 대학 교정에 하얗게 핀 배꽃들을 바라 보면서 오랫만에 휴식과 삶의 희열을 맛보았다.
친했던 의대 동창 두명과 1박 2일 로 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강원도의 대관령을 굽이굽이 자동차로 돌아 올라가서 오대산의 정취를 맛보고, 오대천 계곡의 물소리를 정겹게 들으면서 해발 칠백 미터에 있는 ‘국민의 숲 ‘ 트레킹 코스인 3.75 킬로 미터를 친구들과 완주했다.
이제 막 2025년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면서 아직도 코로나 변종들이 출현하고 있지만, 코로나 백신들의 접종과 효능이 뛰어난 치료 요법등으로 우리 모두 흑암의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세계의 모든 항로가 활짝 열리고, 온 세상이 건강, 소망과 꿈으로 가득하면서 찬란한 섬광이 쏟아져 내리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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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희/플러싱병원소아과수련의부과장·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