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욱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협연 9~12일
▶ 김은선 지휘 라흐마니노프 24~26일
▶ LA 필과의 환상 호흡 기대
피아니스트 김선욱(왼쪽)과 지휘자 김은선. [LA필하모닉 협회]
2025년 새해가 문을 연 가운데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LA의 문화 아이콘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WDCH)에서는 1월 중 K-클래식을 이끌어 가는 대표적 음악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콘서트가 이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지휘자 김은선의 무대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피아니스트의 한 명인 김선욱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회에 걸쳐 디즈니홀 무대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김선욱은 이번 콘서트에서 프랑스 태생의 유명 지휘자 루이 랑그레가 이끄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이날 LA필은 김선욱과의 협연에 이어 슈만의 교향곡 4번을 선사한다.
김선욱은 2013년 영국 로얄 콘저버토리에서 지휘 석사과정을 마쳤다. 18세이던 2006년, 세계 4대 콩쿨의 하나인 영국 리즈 국제피아노콩쿨에서 39개국 235명의 연주자와 겨뤄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아시안으로 우승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음악감독을 맡으며 미국 클래식 음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은선 지휘자가 처음으로 디즈니홀 무대에 선다. 김은선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 LA 필하모닉의 지휘봉을 잡고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을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은 세계적 지휘자 반열에 오른 김은선이 베를린 필하모닉에서의 데뷔 무대에서도 선보인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은선 지휘자는 또 LA필을 이끌고 현대음악 작곡가 니코 물리의 ‘콘체르토 그로소’에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협연까지 선사한다.
김선욱이 무대에 서는 LA필의 ‘슈만과 브람스(Schumann & Brahms)’ 콘서트는 9일(목) 오후 8시, 11일(토) 오후 8시, 12일(일) 오후 2시 등 세 차례, 그리고 김은선이 LA필의 지휘봉을 잡는 ‘라흐마니노프와 물리(Rachmaninoff & Muhly)’ 콘서트는 24일(금) 오후 8시, 25일(토) 오후 8시, 26일(일) 오후 2시 등 세 차례 열린다.
티켓 구입
www.laph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