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텀케어에 대한 온라인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송수 MD주 커미셔너(왼쪽)와 앤드류 김 박사.
고령화 시대를 맞아 ‘롱텀케어’ 준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송수 메릴랜드주 롱텀케어 커미셔너는 지난 6일 미주한인위원회(CKA)와 함께 온라인 컨퍼런스를 갖고, 노인 롱텀케어 준비 시기, 방법, 대안 등 전반적인 사항을 토론했다.
송수 커미셔너는 “나이가 들면 아프고, 힘들고, 거동이 불편해지고 결국 이를 위해 돈이 들어간다”며 “다양한 이유로 요양 및 간병 서비스를 받아야 할 노년을 위한 롱텀 케어 준비를 은퇴 전에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롱텀케어에 대한 문의도 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송 커미셔너는 “65세 이상 연령층의 70%는 사망하기 전까지 어떤 형태로든지 장기 간병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조사도 있다”며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롱텀 케어 준비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노인병원의 앤드류 김 박사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요양시설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롱텀 케어 비용은 정말 비싸다”며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많은 이들이 경제적인 부담과 손해로 어려움을 당하고 자녀들과의 관계도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김 박사는 “아무 준비 없이 나중에 배우자 혹은 자녀가 그 비용을 대신 부담하거나 직접 나의 수족이 되어 주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며 “은퇴 준비 계획에 롱텀 케어 준비 또한 포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수 커미셔너는 “롱텀 케어 준비 자체도 정말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혜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잘 누릴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노후를 위한 준비를 일찍 알차게 시작해 평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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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