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생각] 본훼퍼와 히틀러
2024-12-10 (화)
김길홍/원로목사
나치로 유명한 히틀러를 향해 신학자요 목사인 본훼퍼가 유명한 말을 남겼다. “미치광이가 운전을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 고.
20% 지지율도 안되는 윤석열대통령이 갑자기 쿠데타를 일으켰다. 우스꽝스럽다. 다행히 몇시간만에 해제되었으나 분명 대통령 감은 아니다.
본훼퍼에게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당시 하버드 대학의 교수였던 세계적인 윤리학자인 라인홀드 니버가 히틀러에게 괴로움을 당하는 친구 본훼퍼가 안되어 미국에 초대를 했다.
두 사람이 테니스를 했는데 살살 보아주기를 하자 본훼퍼가 화가 나서 이제는 너하고 다시는 테니스를 안 하겠다고 했단다. 게임은 항상 정정당당하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당당하게 게임을 할줄 모른다. 일국의 지도자로서 아쉬움이다. 그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지도자의 품격이 안 보인다. 설령 적이어도 평정심을 잃어서는 안된다. 정의가 없는 자다. 큰 그릇은 항상 품위가 있다.
본인의 이야기지만 LA에서 교육 목사로 있을때다. 70여명이 나를 담임으로 옹립하려 하자 뿌리치고 뉴욕으로 도망왔다. 의리다. 그후 담임목사가 내 결혼식에 LA에서 뉴욕까지 와서 참여했다. 의리를 생각하여 일 것이다.
나는 윤석열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의리가 있는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자리에서 내려오라. 국민의 명령이요. 하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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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홍/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