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대학생 졸업률 아시아계가 최고

2024-12-05 (목) 12:00:00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전국학생정보센터 보고

▶ 전체 6년내 졸업률 61%
▶ 아시아계는 75% 달해

대학생 졸업률 아시아계가 최고

미국내 대학생 졸업률에서 인종별로 아시아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캠퍼스의 모습. [박상혁 기자]

미국내 대학생들의 졸업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전히 아시아계 대학생들의 졸업률이 다른 인종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전국학생정보센터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학 신입생의 6년 내 졸업률이 61.1%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인 2017년 입학생의 6년 내 졸업률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2018년 신입생 가운데 4년 안에 졸업한 비율은 43.5%, 6년 내 졸업 비율은 61.1%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4년제 사립대의 6년 내 졸업률이 75.5%로 4년제 공립대의 70.7%보다 높았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는 졸업률이 43.4%로 4년제 대학보다 크게 낮았다.


인종별로 보면 2018년 대학에 입학한 아시안 대학생의 6년 내 졸업률이 75.2%로 백인(68.2%) 등 타민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아시안 대학생의 6년 내 졸업률은 전년의 74%에 비해 1.2% 상승한 수치다.

주별로는 뉴욕주에 위치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6년 내 졸업률이 65.2%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락했다. 뉴저지주 대학생 졸업률은 전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61.3%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에 앞서 전미학생클리어링센터(NSC)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가운데 입학 후 6년 안에 졸업한 비율은 전체적으로 62.2%로 조사됐다. NSC 자료에 따르면 인종별로는 2017년 아시아계 신입생의 6년내 대학 졸업률이 7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인이 68.5%, 히스패닉 50.1%, 흑인 4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대학생 3분의 1가량이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하지 않은 이들 가운데 대학을 완전히 떠난 중퇴자는 29.2%로 나타났다. 결국 2017년 대학 신입생 중 3명 중 1명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셈이다. NSC는 “대학 학위의 가치에 대한 학생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