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인들, 이웃에 터키 선사
▶ 굿스푼선교회·헤세드선교회도

레드 팍스 리커를 운영하는 정식영 씨(왼쪽)가 주민들에게 터키를 나눠주고 있다.

렉싱턴 마켓 가든 프로듀스의 현종환 씨(왼쪽 세 번째)가 노숙자들에게 땡스기빙 디너를 전달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인들의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볼티모어 다운타운 펜실베이니아 에비뉴에서 ‘레드 팍스’ 리커를 운영하는 정식영 씨는 지난해에 이어 23일 주민 125명에게 터키를 나눠줬다. 정 씨는 2021년 추수감사절에도 이웃들에게 터키를 선사하고, 연말마다 달력과 장갑, 모자 등을 선물하고 있다.
10여 년째 업소를 운영하는 정 씨는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커뮤니티 주민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작은 나눔”이라고 말했다.
렉싱턴 마켓의 ‘가든 프로듀스’에서 채소와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는 현종환 씨는 25일 노숙자 쉘터 7곳의 노숙자들에게 450개의 터키 등 추수감사절 음식을 무료로 나눠줬다.
현 씨는 “20년째 렉싱턴 마켓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데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땡스기빙 디너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커뮤니티와의 유대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볼티모어 노숙자 및 빈민사역을 하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과 헤세드선교회(강정아 목사)도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웃에게 사랑을 전한다.
굿스푼선교회는 27일(수) 오전 10시 볼티모어에서 휄로쉽교회와 함께 추수감사절 맞이 감사예배 및 거리 급식을 실시한다. 이불, 겨울옷, 생필품 등도 나눠준다.
헤세드선교회는 28일(목) 오후 5시 볼티모어 소재 헤세드선교센터에서 노숙자 및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만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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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