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연합회, 애난데일 한국 도로명 공청회…의견 수렴 완료
애난데일 도로명에 한글이름을 추가하는 것을 추진하는 워싱턴한인연합회의 공청회에 한인들이 참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맨 앞줄 오른쪽부터 마크 김 전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스티브 리 한인연합회장.
애난데일의 236 도로(영문명 Little River Turnpike)의 일부 구간이 ‘코리아 블러바드’란 새로운 명칭을 얻게 될 전망이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는 24일 애난데일 소재 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예촌 식당 인근의 허머 로드에서 에버그린 레인까지(1.4마일)의 236 도로에 한국을 알리는 이름을 추가하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가졌다.
고은정 수석부회장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공청회에서는 Korea Street, Hankook Rd, Arirang Rd, Hanin Blvd, Sejong Rd.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Korea’로 이름을 확정했다”면서 “당초 Street이나 Rd. 등을 이야기 했는데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마크 김 전 주하원의원이 Street이나 Rd.는 작은 길을 뜻하는 반면 블러바드(Blvd.)는 큰 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서 스티브 리 회장과 의논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인연합회는 스티브 리 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해서 지난달 28일부터 19일까지 한인사회의 의견을 온라인과 전화로 접수했다.
이에 50개 이상의 제안이 접수됐는데 이중 Korea Street, Hankook Rd, Arirang Rd, Hanin Blvd, Sejong Rd. 순으로 의견들이 접수됐다고 한다.
이름이 확정되면 아이린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 헌던)이 이를 버지니아 교통부(VDOT)에 알리고 이름 추가를 추진하게 된다.
한인연합회는 내년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 이전에 도로명이 추가되는 것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공청회에는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동부 회장, 로사 박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 김경숙 워싱턴 여성회장, 민명기 워싱턴이북도민연합회장, 이태하 6.25 참전용사와 한인 학생 등 약 100명이 참석, 한국 도로명 추진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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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