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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유감

2024-11-14 (목) 제니퍼 정 BEE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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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유감

제니퍼 정 BEE 부동산 대표

겨울로 향하는 문턱에서 맞이하는 11 월은 찬바람 과 함께 우리의 마음속 깊이 스며 드는 독특한 정서를 불러 일으킨다.

11월 ,누군가는 지는계절 이라고 부르지만, 달리보면 무르익는계절이 아닐까싶다.

가을걷이 를 끝내고 한해동안 땀흘려 일해 얻은 첫 수확물 에 대하여 신에게 감사 의 예배를 드리고, 감자, 옥수수, 호박 으로만든 팬케이크 를 굽고 칠면조 고기 를 요리해 인디언들 을 초대해 함께 먹으며 신대륙에서 의 첫 추수감사절 을 보냈던 청교도 들의 전통 을 이어받은 Thanksgiving Day 가 있는 11월.


오랫만에 가족들이 모이고, 화목한 웃음 과 풍성한 식탁이 있는 따스한 계절 11월.

이처럼 11월 은 풍성하고 따스한계절 이 막 을 내리고, 차가운 겨울이 다가오는 전환의 순간 을 상징 하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 인 면에서 많은 변화 를 예감 할 수 있는 특별한 11 월이 아니였나 싶다.

공화당 과 민주당 누가 대통령 이 되는냐에 따라서 미국 뿐 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제, 정치판도 가 바뀌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와 부동산 에 만 관심 있는 필자에게는 매우 민감한 시기 라고도 할수 있다.

경제적인 측면 에서 볼때 이자율과 부동산 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다.

대선 직후 인7일 연준은 기준금리 를 0.25 % 포인트 내렸다


9월 의 빅컷 단행 이후에 또 한번 의 금리 인하이다.

아시다시피 금리인하폭 은 부동산 수요 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이다.

매일 매일 인터넷 으로 어떤 집 을 사야하는지, 어떤 매물이 나왔는지, 또 관심있던 매물 이 팔렸는지 지켜보던 수많은 숨은 바이어 들은, 마켓에 나와있던 매물 들이 하나둘 씩 팔려나가는 상황을 지켜보며서, 지금이 적합한 시기일까 아니면 더 기다려야하나, 혹은 더 지체 하다가 다시한번 기회를 놓치게 되지는 않을까 몹시 마음 을 졸이게 된다.

부동산 에이전트 역시 마음 졸이기는 마찬가지이다.

변화하는 세태속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맞는 적합한 대응과 조언으로 서로 윈윈 할수 있는 원만한 거래 를 만들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한 때 이다.

투자 전략가 들 은 트럼프 행정부 가 출범하게 되는 내년 2025 에는 미국 의 장기 국채 공급 을 늘려서 단기적 재정지출 을 메울 것이고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높아질것 이라는 분석 을 내놨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부동산 수요자 들의 심리도 다시 얼어 붙을수 밖에 없다.

이렇듯 변화무쌍 한 전환의 순간 속 에서도 우리는 묵묵히 다가올 새해 를 준비하며 지나온 한 해를 돌보아야 할것 이다.

왠지모르는 미완 의 아쉬움 을 되새기게 하는 계절 의 11 월.

올 한해 동안 있었던 성공 과 실패, 희망 과 절망 사이에서 흔들리며

그저 “ 더 잘할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 속에서 하루하루 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 에게 11월 은 그 유감 을 더 선명 하게 느끼게 하는 달 이다.

더불어 우리에게 단순히 완벽함 만 을 추구하기 보다는, 그 동안 의 성취 와 부족함 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년을 향한 소소한 다짐 을 다지는 그런 달 이 되기도 한다.

약간 의 아쉬움 속 에서도 더 나은 내일 을 기대하며 차분히 준비 하는 11월.

다가오는 분주한 12 월 이 오기전에 몸 과 마음 을 다독이며 잠시 멈추서서 자신의 삶 을 돌아볼수 있는 달 11월.

그것이 바로 11 월 이 주는 묵직한 유감 일지도 모른다.

“ 위험 은 자신이 무엇 을 하는지 모르는데서 온다” ( 워런 버핏)

문의 (213)453-0434

Realtorjen0434@gmail.com

<제니퍼 정 BEE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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