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개 도장 300명 선수 등 1천여명 참가
메릴랜드태권도협회 주관으로 9일 열린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 및 관계자들.
메릴랜드한인태권도협회(KTAM, 회장 송우창)가 주관한 KTAM 태권도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로럴 소재 빈센트 팔로티 고교에서 열린 챔피언십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 등 25개 도장에서 300명의 선수와 가족 및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시범단 경연에는 공스 태권도(관장 공대식)와 정스 아바나 태권도(관장 정도영) 시범단이 화려한 태권도 기술과 격파 시범을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회식에서 권기문 재미대한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인들의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며 “심신 수련에 도움이 되는 태권도가 계속해서 성장,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메릴랜드태권도협회는 메릴랜드에 태권도 전파를 위해 헌신한 1세대 태권도 사범인 박창화 원로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송우창 회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내년 상반기에 열릴 워싱턴총영사기 태권도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차세대들의 자긍심 및 정체성을 고취하는 태권도 축제로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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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