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 목사 ‘브로큰니스’ 한국어판 북 콘서트
브로큰니스 북 콘서트에서 책을 읽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정민, 임진옥, 김성준, 유희경, 장돈식, 박문복 씨.
‘왜 경건한 사람에게도 고난을 주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론 솔로몬 목사의 저서 ‘브로큰니스(Brokenness) 한국어판 북 콘서트가 10일 저녁 맥클린 소재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7월 출판된 이 책은 아들만 3명 있던 솔로몬 목사(맥클린 바이블 교회 담임목사 역임)가 1992년 외동딸인 질을 얻었으나 출생 3개월 만에 원인불명의 전신 발작을 일으킨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솔로몬 목사는 12년에 걸쳐 하나님에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얻은 연구 결과와 깨달음을 책에 담았다.
행사에는 초벌 번역을 한 사람들과 리뷰 및 교정, 그리고 감수 참가자들을 포함해 밀알선교단(단장 정진정 목사) 등 장애우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들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솔로몬 목사가 직접 서명한 책이 증정됐다. 한국의 백석대학에서는 이 책 1,000권을 주문한 것으로 보고됐다.
번역은 와싱톤한인교회(담임목사 김유진)와 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목사 김영봉)의 장애우 사역팀인 아우름이 했다.
영문판은 2005년 1월에 출판됐으며 한글 번역판은 10개월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초벌 번역은 김성준, 감운안, 리뷰와 교정은 이택수, 최낙규, 유희경, 장돈식, 안영애, 이운봉, 구본삼, 이명수, 이가영, 이광숙, 김양균, 이미숙, 이인규, 이강우, 이예순 교우가 담당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솔로몬 목사는 동영상을 통해 “제 책이 한국어로 번역돼 제가 한국어로 책을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들과 더욱 친밀해진다”고 말했다.
초벌 번역에 참가한 감운안 주 캐나다 대사관 공사는 동영상을 통해 “고난의 시간동안 확실히 기도와 함께 성경책도 많이 읽는 훈련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책을 번역하면서 제 개인적으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택수 와싱톤한인교회 아우름 사역팀장은 “2년 전 책을 읽고 감동하게 돼 책 번역 작업을 하게 됐다”면서 “이 책이 장애우 사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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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