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주 상원 32·10지구 보궐선거
2024-11-13 (수)
유제원 기자
왼쪽부터 카난 스리니바산(민주) 부타 비버라이(민주) 이브라힘 사미라(민주) 오메어 버트(공화)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버지니아 주 상원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주 상원 32지구(라우든)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주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21대 19로 양분돼 있어 불과 1석 차이의 불안한 균형이 이번 보궐선거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선거법은 12월 10일에서 3월 1일 사이에 공석이 발생할 경우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선거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양당 모두 오는 16일 예비선거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주 상원 32지구 보궐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이미 6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카난 스리니바산(Kannan Srinivasan) 주 하원의원, 부타 비버라이(Buta Biberaj) 라우든 카운티 전 검사장, 이브라힘 사미라(Ibraheem Samirah) 전 주 하원의원 그리고 지난해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했던 푸자 카나(Puja Khanna), IT업체를 운영하는 스리다 나지레디(Sreedhar Nagireddi),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후러네사 파리아드(Hurunnessa Fariad) 등이며 앞으로 출마 후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화당에서는 라우든 카운티의 무슬림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오메어 버트(Ommair Butt)가 출마를 발표했으며 투사 도드(Tushar Dode), 투메이 하딩(Tumay Harding), 라피 카자(Rafi Khaja) 등 4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남부 리치몬드를 포함하는 주 상원 10지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공화당 존 맥과이어(John McGuire) 주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현직 의원을 누르고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
공화당 강세지역인 만큼 10지구 보궐선거에는 공화당에서만 3명이 출마했고 아직 민주당 후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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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