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에 ‘가뭄 주의보’가 발령됐다.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장은 2일 “역대급 강수량 부족으로 뉴욕시 5개보로 전역에 가뭄 주의보를 발령 한다”며 “시 기관들은 상수원 저수지 고갈을 늦추기 위한 물보존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은 물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맨하탄 센트럴팍의 강수량은 사상 최저인 0.01인치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평균 4.38인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강수량이다. 날씨도 따뜻해 평균 기온은 화씨 60.9도를 기록, 10월 평균 57.9도 보다 3도나 높았다.
뉴욕시 환경보호국(DEP)은 “극심한 가뭄으로 뉴욕시 상수원의 평균 저수량이 65.9%로 정상 수준에서 10.7% 포인트나 줄었다”고 지적한 후 “뉴욕시 상수원 저수지의 물 고갈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 저수지는 업스테이트 캐츠킬 소재 스코하리, 캐논스빌, 페팍톤, 아쇼칸, 네베싱크, 론아웃 저수지와 크로톤 시스템 등 7곳이다.
DEP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하루 소비되는 수돗물은 평균 약 11억 갤런인데 겨울철에는 하루 약 10억 갤런 미만이 소비된다.
아담스 시장은 “830만 뉴욕시민들의 물 절약을 요청 한다”며 “세면 및 샤워 시간, 식기 세척기와 세탁기 사용 횟수, 가정 내 세차 횟수 등 물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