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NY
DC
SF
SEA
CHI
사회
경제
오피니언
주간한국
센터메디컬그룹
[이 아침의 시] 찰라의 동행
2024-11-04 (월) 07:49:54
김미란
크게
작게
눈에 스민 계절 만큼이나
닮아진 표정이 익숙하다
언젠가
세상에 지고 돌아온 당신의 등이
웅크려 누웠을때
대지는 속을 비웠고
우린 인간의 언어를 내렸다
주름 그득한 하얀손이
그대 이마에 위로를 전한다
하얀손을 닮은 흰죽이 고비사막 같은
당신 입술을 적시니
비로소
연한것들이 이름을 쓰기 시작한다
<
김미란
>
카테고리 최신기사
[한마디] 화를 내지 말자
[삶과 생각] “ 믿음, 소망, 사랑⋯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독서칼럼] ‘그곳에 가면 영감이 솟는다’
[이 아침의 시] 유관순의 목숨
[신앙 에세이]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미국은 지금⋯] 공동체 생존의 해법, 커뮤니티센터에 있다
많이 본 기사
“불체자 체포 1명 당 1,500달러씩 번다” 폭로
[집중취재 - 위기의 요식업계] 재료비·인건비·임대료 ‘삼중고’… “문 닫을 판”
최악 폭염 시작… 이번주 110도까지
황정음, ‘회삿돈 43억 횡령’ 징역 3년 구형.. “혐의 모두 인정”
아이들 보는데 ICE 한인 엄마 체포
주유소서 카드 사용했는데… 해킹 피해 속출
로그인
회원가입
통합회원 전환 안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시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한국일보 웹사이트, 통합 A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전송
서비스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