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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투표 참여 당락여부 달렸다”

2024-11-04 (월)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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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에나팍 제2지구 시의원 도전 최용덕 후보 총력전

▶ 근소한 표 차이 당락 전망 $2,000표 획득 하면 안정권

“한인 투표 참여 당락여부 달렸다”

최용덕 후보가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가가호호를 방문하면서 만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상대방 후보와 근소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날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한인으로서는 3번째 부에나팍 제2지구 보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최용덕 후보는 이같이 당부하고 한인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후보는 “이 지역구에는 한인 유권자들이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한인들의 투표가 너무나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또 “현재의 분위기를 보면 한인들의 투표 참여가 저조한 것 같아서 너무나 아쉽다”라며 “한인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에 따르면 현재 파악되고 있는 한인 유권자 700명, 필리핀 400명, 베트남 200명 등으로 이들이 적극적으로 최 후보를 밀어 준다면 당선이 무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지구의 총 유권자는 9,000명으로 이중 라틴계가 47%, 한인을 포함해서 아시안계 13%, 백인 25% 등이다.

이번에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 만큼 2,000표 가량을 획득하면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써니 박 당시 부에나팍 시의원 후보는 1,560표로 당선 된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조이스 안 후보는 1,540표로 당선되었다.

만일에 이번에 최 후보가 당선이 되면 조이스 안 부에나팍 부시장에 이어서 2명의 한인 시의원이 부에나팍 시에서 탄생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올해 제2지구 선거는 시의원이었던 호세 카스타네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서 열리는 보궐선거로 임기는 2년이다.

최 후보와 맞붙은 히스패닉계 카를로스 프랑코 후보는 2년전인 2022년 선거에서 당시 호세 카스타네다에게 패한 후 이번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이 선거에서 한명수 후보가 3위로 낙선한 바 있다.

최용덕 씨 후보가 출마한 제 2지구는 비치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아테시아 블러바드, 남쪽으로는 91번 프리웨이 사이이다. ‘더 소스’ 샤핑몰을 비롯해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오렌지도프 길도 포함되어 있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제19대)을 지낸 최 후보는 OC한인회 전 수석 부이사장, 0C 북부 한인회 고문, 백인회 서기, OC 호남향우회 부회장, 미주 한인재단 사무총장, OC코리아타운 번영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최용덕 후보의 선거 사무실은 소스몰내(6940 Beach Blvd., Unit 610)에 마련되어 있다. 문의 (714) 321-17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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