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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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별속의 친구들

2024-11-01 (금) 임영실/스태튼아일랜드성인데이케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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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
겨울이 가득차 있다.
무심코 겨울 속의 별들을
헤아려 본다.
하나하나 새겨지는 별을
다 못세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또 오는 까닭이요
아직도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이다.
별을 하나하나 세며는
소학교때 책상을 같이했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오늘 밤도 별을 세면서 아스라이
그 속에 어린시절 친구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새겨 넣는다.

<임영실/스태튼아일랜드성인데이케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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