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을 담아 사랑을 그리다
2024-11-01 (금)
하은선 기자
▶ EK 갤러리, 폴 아트 리 초대전
▶ 아티스트 겸 목사인 폴 아트 리 물방울·선으로 예수의 사랑 표현
폴 아트 리 작품
폴 아트 리 작품.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가 아티스트 겸 목사로 활동하는 폴 아트 리 작가 초대전을 갖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폴 아트 리 작가의 9번째 개인전으로 주제는 ‘생명의 빛: 그 사랑이야기’(Light of Life: The Love Story)이다. 캘리포니아 한인 폴 아트 리는 ‘생명의 빛’ 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예술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발견되는 자유와 평화와 사랑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를 하는 작가이자 목사이다. 그의 예술 작품은 예술가이자 목사라는 그의 이중 역할을 반영하여 표현되고 있다.
폴 아트 리는 전업 작가로 들어선 이후에 국제 살롱전과 비엔날레와 아트 페어에 참여했다. 2023년과 2024년 LA 아트 쇼에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EK 아트 갤러리 메인 작가로 LA 아트 쇼에 참여한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20회 르 살롱 도톤느(Le Salon d’Automne) 전시에 이어 제121회 전시에도 작품이 선정되었다. 또, 오스트리아 MOCAMAG 현대 미술관에서 개최된 ‘피카소에서 새로운 예술의 거장까지’ 전시에 참여했으며 이탈리아 키안치아노 비엔 날레에서도 미국 작가로서 작품이 선정되었다. 개인전에 앞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미술관 아트 페어에도 참석했다.
그는 1984년 21세의 나이로 제2회 서울 국제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후 약 39년만에 국제 전시회에 출품, 제29회 아트 노스 인터내셔널 2024에서 우수상과 특별상을,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14회 국제 비엔날레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폴 아트의 예술 작품은 상징을 통해 영혼과 삶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작업 노트에 따르면 그는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묘사하기 이전에 덧칠해 나간 단순하거나 깊은 색상과 탁월하게 분할 되고 계산된 조형적인 화면이 우선한다. 의도적으로 추상적인 색면을 통해서 생명의 빛인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이 창조하신 삶의 영역이라는 무대장치를 마련하는 것. 그 위에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아래에서 살아가는 어린 아이나 동물이나 곤충이나 꽃과 과일 등을 정밀하게 묘사에 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예술은 포스트모더니즘과 개념 예술의 교차점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폴 아트 리 작가는 “그려진 화면 위에 선과 물방울을 더하며 새로운 공간 감각을 창조해 내는데, 선은 하나님의 나라의 열려진 문을 물방울은 구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수고를 상징한다”며 “복음의 이야기가 가득 찬 예술 세계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난다. 또한 예술 작품에는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창조물의 삶의 모습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에너지가 스며 있다”고 설명했다.
EK 갤러리는 1125 Crenshaw Blvd. LA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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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