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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열린 코리안퍼레이드 ‘화려한 부활’ 알렸다

2024-10-23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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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사옥서 ‘2024 코리안퍼레이드’ 합동 평가회

▶ 주류 정치인들 대거 참석 높아진 한인사회 위상 과시

5년만에 열린 코리안퍼레이드 ‘화려한 부활’ 알렸다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인회 김광석 회장과 최원철 이사장, 음갑선 부회장 등이 본보 신학연 사장과 40회 코리안퍼레이드 평가회를 갖고 있다.

▶ “야외장터는 비즈니스 경연장으로도 큰 역할” 자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중단됐던 ‘코리안 퍼레이드’가 5년만에 인종과 연령을 초월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으로 평가됐다.

코리안퍼레이드 주최 단체인 뉴욕한인회와 주관사인 한국일보 관계자들은 22일 한국일보 플러싱 사옥에서 ‘2024 코리안퍼레이드’ 평가회를 열고 “지난 4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한민족 문화의 우수성과 코리안 아메리칸의 위상을 과시한 글로벌 축제의 한마당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퍼레이드는 물론 행사가 있는 곳마다 타인종 관람객들이 전체 인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인종 멜팅팟 도시의 대명사인 ‘뉴욕시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아울러 한국 고유의 음악, 춤, 무술, 음식 등 한국의 우수 전통문화를 타인종들에게 알리는 명실상부한 최고 홍보의 장으로 이름을 드높였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특히 역대 가장 많은 18대의 오색꽃차와 200개에 가까운 한인 단체 행렬이 맨하탄 한복판을 물들이는 가운데 한국에서 초청된 문화재급 한국전통문화예술 공연팀들이 진도 북춤과 한량무, 부채춤, 장구춤, 12발 상모돌리기 등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면서 뉴요커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야외장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슈퍼스타 콘테스트’ 등에는 젊은이들이 대거 참가, 맘껏 끼를 뽐냈으며 무대 주위 또한 참가자를 응원 나온 젊은 관람객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와함께 야외장터는 비즈니스 경연장으로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서울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이 이끌고 온 미주시장개척단 소소 한국 우수중소기업들은 물론 aT센터,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신시스, K-가디언스 등 야외장터는 상품 박람회장을 방불케 했다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 코리안 퍼레이드와 개막 공식행사 등 주요행사에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탐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런스틴 뉴욕주하원의원,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공익옹호관 등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 한층 신장된 한인사회의 위상과 정치력을 실감케 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올해로 40년의 전통을 이어온 코리안퍼레이드는 이제 더 이상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타인종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민족 페스티발로 정착됐음을 확인된 행사였다”면서 “내년 코리안퍼레이드는 올해 보다 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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