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약사회 창립 50주년 기념 축하연
이영숙 회장(앞줄 오른쪽서 4번째) 등 약사회 회원들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워싱턴한인약사회(회장 이영숙)가 19일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실버스프링 소재 레저월드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가졌다.
이영숙 회장은 20일 “약 40명의 약사가 모여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10년, 20년 만에 보는 동료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적시고 지난날 30대에 만나, 힘들게 공부해 시험을 치고 면허를 취득한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모임 참석자들은 한국에 갔다가 최근 타계한 손목자 회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보자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제 두 딸과 손녀도 모두 약사라서 1세 약사들과 2세 및 3세 약사들이 함께 해보려고 시도도 해봤으나 지속되지 않았다”면서 “지금 1세 약사들의 나이는 70세 중반인데 우리 끼리라도 자주 만나자는 데 모두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약사회는 정갑진, 부부 약사인 이대섭·이혜란, 박숙자·박명애·김행자·박찬효 씨 등 20여명이 회원이며 두달에 한 번씩 레저월드 클럽 1에서 모이는데 보통 메릴랜드 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10여명이 함께 하고 있다.
약사회는 1974년 가을에 한인약사들의 미국면허 취득을 돕고 회원 간 약학 정보 나눔, 보수교육 등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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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