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복지센터·교협 주최 제10회 사랑 나눔 걷기대회
▶ 250여명 참가, 5km 가을길 걸어
본보와 복지센터·한인교회협의회가 주최한‘제10회 사랑나눔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21일 포토맥 강가인 캐더락 파크에서 걷고 있다.
제 10회 사랑나눔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후 모여서 환하게 웃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19일, 250여명의 한인들이 가을 길을 함께 걸었다. 지난해 200여명에 비해 25%나 참가자가 늘었다.
본보와 워싱턴한인복지센터·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제 10회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포토맥 강가인 캐더락 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에 캐더락 파크의 왕복 5Km 구간을 걸으면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가을을 만끽했다.
김진아 한인복지센터 이사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시작된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행사를 후원해 준 업체 및 자원봉사자들과 참가자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상희 전 한인복지센터 이사장은 “이 행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10회를 맞으니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행사가 시작된 이래 81만 달러가 기금으로 모금됐고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844가구가 도움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75만달러가 집행됐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워싱턴에 부임한지 1년이 됐는데 부임하자마자 이 행사에 참가했고 올해로 두 번째인데 건강도 지키고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워싱턴한인복지센터가 한국일보, 워싱턴 교협과 함께 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이 행사가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본보 유혜란 사장과 워싱턴 교협의 박 엘리사 회장도 함께 했다. 박 엘리사 회장은 “올해로 4번째 이 행사에 참가하는데 임원들과 함께 1만보 이상 걸으면서 건강도 지키고 이웃사랑도 실천해서 좋다”고 말했다.
걷기대회에는 자녀들과 애견과 함께한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으며 갓난아기부터 90대 노인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이었다.
지구촌마켓(대표 김종택)과 스웨인스락 러닝클럽(SwainsLock Running Club, 회장 행크 김)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모든 참가자에게 컵라면 1박스 또는 김 1박스와 가방 기념품이 증정됐으며 추첨을 통해 아이 패드, 애플 워치, 쿠쿠 압력밥솥, 에어 팟, 에어 프라이어, 커피 메이커, 쌀(15파운드, 30명) 등의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후원 문의 (703)354-6345 워싱턴한인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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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