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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교량 10개 중 1개 수리 시급

2024-10-18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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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BA, 2024년 교량 보고서, 시티필드 구장 앞 I-678·BQE 등

▶ ‘구조적 결함 안전사고 위험’, 99.9% 크고 작은 수리 필요

뉴욕주 소재 전체 교량의 99.9%는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교량 10개 중 1개는 구조적 결함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으로 당장 시급하게 수리해야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전미도로&교통건설자협회(ARTBA)가 최근 공개한 ‘2024년 교량 보고서(Bridge Report)’에 따르면 뉴욕주 소재 총 1만7,642개 교량 가운데 99.9%에 달하는 1만7,636개가 크고 작은 수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는 2020년 1만7,548건과 비교할 때 88개 늘어난 수치이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결함’이 발견된 교량은 1,664개로 전체의 9.4%나 돼 전국 6위에 오르는 오명을 얻었다. 전년도 7위에서 더 나빠진 결과이다.
구조적 결함이 있는 교량을 상판 크기로 순위를 매길 경우 뉴욕주는 전체의 12%에 달해 전국 3위에 올랐다.


퀸즈에서는 뉴욕메츠의 시티필드 구장 앞 I-678 플러싱 보트 베이슨 플레이스 위 고가도로와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등이 구조적 결함으로 수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I-95 브롱스 구간 교량들도 구조적 결함이 다수 보고됐다.

미 전국적으로 보면 아이오와주가 전체 교량의 19%가 구조적 결함 진단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고 뉴저지주는 6%로 전국 27위에 랭크됐다.

ARTBA 관계자는 “모든 주가 교량 보고서 상위에 이름이 오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상위에 올랐다는 것은 교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구조적 결함으로 진단된 교량은 최대한 빨리 수리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ARTBA 교량 보고서는 각 주정부가 연방교통부에 제출한 교량 검사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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