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 가을, 클래식 음악에 물들다”

2024-10-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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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마 기획 ‘오픈 클래식’

▶ 피아노 장성·바이올린 김유은 드보르작·브람스·베토벤까지
▶글로벌 명성 듀오 명품 연주 11월2일(토) 성공회 GG 교회

“이 가을, 클래식 음악에 물들다”

피아니스트 장성

“이 가을, 클래식 음악에 물들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피아니스트 장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은 남가주를 기반으로 미 전역과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명성의 젊은 음악가들이다.

이 두 사람이 뭉쳐 남가주의 클래식 애호가들과 음악을 좋아하는 한인들에게 깊은 가을, 마음을 울리는 명품 음악회를 선사한다. 바로 ‘음악의 이야기 속으로(Stories within the Music)’라는 주제로 오는 11월2일(토) 오후 4시부터 오렌지카운티의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 토마스 이 신부)에서 펼치는 듀오 콘서트다.

이번 음악회는 젊은 한인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야스마7’(YASMA7, LTD)이 클래식 음악을 더욱 가까이서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오픈 클래식스(Open Classics)’ 콘서트의 하나다.


이날 콘서트에서 두 연주자는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p. 46’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6번’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G장조’ ▲생상의 ‘죽음의 무도’ 등 친숙하면서도 주옥 같은 작품들에 이어 ▲‘크로이처 소나타’로 잘 알려져 있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A장조’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2중주 명곡들로 깊은 울림을 주는 듀오 콘서트 무대를 꾸미게 된다.

피아니스트 장성은 3살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5세때 첫 독주회를 가졌고 예원학교에 수석 입학해 재학 중 16세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부에 조기 입학한 피아노 영재 출신으로, 일본 나고야 국제 콩쿨에서 최연소 우승 및 실내악상, 그리고 일본 엑스포상을 함께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유학길에 올라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및 USC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각종 콩쿨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적 연주자다.

장성의 대표적 수상 대회로는 이탈리아 비오티 발세시아 국제콩쿨 우승, 2007년 하노버 쇼팽 국제콩쿨 우승 및 청중상, 미국 비젠도르퍼 국제콩쿨 만장일치 우승, 슈베르트 듀오 국제콩쿨 우승 및 슈베르트 특별상 등이 있고, 또 베토벤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베토벤 콘체르토 전곡을 지휘·연주하는 시리즈를 진행하는 등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서의 명성도 쌓아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은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고 7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 영재 출신으로, 한국에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USC로 유학 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했다. 활발한 독주 활동은 물론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의 수석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유은이 연주한 쇼팽의 녹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2,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솔로이스트로서 명성을 쌓아온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의기투합해 ‘유&성(Yu & Sung)’ 듀오를 결성한 뒤 다양한 협연을 펼치며 뛰어난 예술성과 완결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볼더 국제 체임버뮤직 콩쿨(BICMO)에서 아트 오브 듀오 부문 2위를 수상했고, USC에서 듀오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열어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장성-김유은 듀오 콘서트의 입장권은 60달러(학생 20달러)이며, ‘야스마7’ 및 연주자들의 공익·자선활동 지원을 위한 후원도 받고 있다. 티켓 예약 및 후원/기부 문의는 이메일(yasma7ltd@gmail.com)로 하면 된다. 티켓은 Eventbrite 웹사이트(www.eventbrite.com/e/beethovens-kreutzer-yu-sung-duo-tickets-1040227688017)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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