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16.66달러로 전국 최고

2024-10-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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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인상 감안해 올해보다 38센트 인상

워싱턴주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16.66달러로 전국 최고
내년도 워싱턴주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시간당 38센트씩이나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한다.
워싱턴주 노동산업부는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16.66달러로 인상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16.38달러에서 38센트씩이 오르는 것으로 이는 미 전국에서 최고로 높은 최저임금으로 기록된다.
미국 연방의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로 워싱턴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내년도 워싱턴주 최저임금이 16.66달러로 인상되지만 최저임금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에서 발표한 최저임금이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 시애틀, 시택, 턱윌라, 렌튼, 벨링햄, 뷰리언 등 일부 도시는 주에서 정한 최저임금보다 훨씬 높은 임금이 적용된다.
시애틀시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주말 정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금액이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최저임금이 대기업을 기준으로 19.97달러(500명 이하기업도 팁이나 의료보험을 감안할 경우 같은 액수)인 점을 감안하면 20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는 매년 도시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재조정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은 2.35% 상승을 반영한 결과이다.
미성년자인 14세와 15세 근로자의 경우, 최저임금의 85%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적용할 경우 2025년부터 이들에게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은 14.16달러이다.
2025년부터는 우버와 리프트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사들의 수입도 소폭 증가한다.. 시애틀내에서는 승객 대기 시간당 68센트와 승객 이동 거리당 1.59달러, 최소 5.95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시애틀 외부 지역에서는 대기 시간당 39센트, 이동 거리당 1.34달러, 최소 3.45달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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