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가 주최한 ‘2024년 추석맞이 대잔치’가 뉴저지 릿지필드 뉴오버펙 공원에서 펼쳐졌다.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행사는 궂은 날씨로 방문객수는 예년 수준에 못 미쳤지만 한민족의 최대 전통명절인 추석 잔치를 즐기려는 한인들과 타민족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행사 분위기를 북돋웠다.

행사 첫날에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과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폴 김 팰리세이즈팍 시장 등 한인 정치인은 물론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 등 유력 타민족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해 뉴저지 한인들의 추석 잔치를 축하했다.

행사를 주최한 뉴저지한인회의 이대우 회장을 비롯해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도 행사장을 찾아 한인 동포들과 함께 했다.
특히 오는 11월5일 본선거에서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추석잔치를 찾아 한인 등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다만 김 의원은 다음 유세 일정 등을 이유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공식 개막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대우 뉴저지한인회장은 개막식에서 “추석 잔치는 한민족 고유의 전통명절인 추석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한인 차세대에 전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지역 한인 및 주류사회의 화합을 기원했다.

올해 추석잔치에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비롯해 K팝 댄스 경연, 동포 노래자랑, 연예인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 행사가 첫날부터 다음날인 29일 오후까지 지속된 우천 상황에서 진행된 탓에 방문객 수는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일부 참석자는 “많은 기대를 했던 추석잔치인데 방문객수가 줄어 아쉽다”며 “날씨 예보 등을 감안했다면 행사를 연기하는 것도 방법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일부 밴더들은 “악천후로 인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적었다”면서 울상을 짓기도 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