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가보는 2024 코리안 퍼레이드 - 한국학교
▶ 뉴욕한국학교 40년째 개근,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특설무대서 공연, 뉴욕학부모협회·교사들도 참가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한 뉴욕일원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맨하탄 한복판을 행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5년만에 다시 열리는 ‘2024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뉴욕 한인사회의 미래인 한인 1.5세, 2세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학교들도 총출동한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무엇보다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전수하고, 높아진 한인사회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맨하탄 중심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퍼레이드에 참가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당당하게 행진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강한 자부심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된다는 것이 일선 한국학교 교사들의 말이다.
올해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시작된 1980년 이래 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40년째 개근 참가하는 뉴욕한국학교(교장 김경희)가 변함없이 선두에 나선다. 200명의 재학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38가에서 27가까지 행진한다.
이어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 재학생 30여명이 양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특히 지난 추석 때 백악관에서 공연한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소속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단장 고은자)이 공식행사가 열리는 페스티발 특설무대에 올라 애국가 등 천상의 앙상블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뉴저지훈민학당한국학교(교장 원혜경)에서 35명의 재학생이, 뉴욕교회한국학교(교장 김수진)에서 30여명의 재학생이 각각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또한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부설 맨해튼한국학교(교장 문지원)는 경제인협회가 출품한 꽃차와 퍼레이드에 재학생들을 대거 참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는 동서국제학교(교사 이정혜)와 세인트존슨 대학,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 뉴저지 릿지필드 고등학교, 라과디아 칼리지 등도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어와 K-pop에 대한 열정을 터뜨린다.
한편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 회원 20여명과 뉴욕한인교사회 소속 교사들도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해 함께 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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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