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이사회, 5년간 684억달러 자본계획안 승인
▶ “최소 330억달러 주정부 지원 필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는 25일 684억달러 규모의 5개년도(2025~2029년) MTA 자본계획안을 만장일치 승인했다.
이날 통과한 5개년도 자본계획에 따르면 ▲노후화된 전철차량 2,000대 교체에 109억달러 ▲전철역 접근성 확대를 위해 최소 60개역에 대한 엘리베이터 설치 및 경사로 공사에 71억달러 ▲전철 요금 무임승차 방지게이트 설치에 11억달러 ▲노후화된 전철(N, Q, R, W, J 노선 등) 신호체계 현대화에 54억달러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일명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 경전철 노선공사에 27억5,000만달러 ▲노후화된 전철역 보수 및 수리에 78억달러 ▲노후화된 고가철도와 터널 수리에 90억달러 ▲MTA의 노후 전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40억달러 등의 자금을 투입한다.
MTA 자노 리버 회장은 “이 자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684억달러 가운데 최소 330억달러는 주정부와 주의회의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MTA는 지난 6월 뉴욕주지사의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무기한 보류 결정으로 이미 165억달러 자금 조달에 구멍이 생긴 상태이다. 때문에 주정부는 최소 480억달러에 달하는 MTA 지원금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와 관련 시민예산위원회의 재정감시자들은 “MTA가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 같은 확장 프로젝트에 수 십 억달러를 투입하는 대신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 유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리버 회장은 “주지사와 주의회로부터 필요 자금을 지원받지 못한다면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와 같은 확장 프로젝트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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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