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 신속한 조사 마무리 간곡 요청
▶ 소극적 자세 비판여론 의식한 듯
공식 서한(사진)
뉴저지 포트리 타운정부가 뉴저지주검찰에 빅토리아 이씨 경찰 총격사망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공식 서한(사진)을 발송했다.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은 24일 맷 플래킨 주검찰총장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지난 7월28일 빅토리아 이씨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소콜리치 시장은 이어 “이번 사건은 이씨의 가족과 친구, 포트리 경찰서 및 포트리 커뮤니티 전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가능한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씨 사건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던 포트리 타운정부가 이처럼 주검찰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하고 나선 것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한인 등 지역주민들의 비판 목소리를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본보 9월16일자 A1면]
타운정부의 한 관계자는 “포트리 정치권의 소극적인 자세와 주민들의 비판 목소리에 대한 연이은 언론 보도가 타운정부 측에 전해지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도 주민 우려 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콜리치 시장은 이와관련 “포트리 주민의 상당수는 한인이고, 그간 지역 한인사회는 타운정부 및 경찰서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왔다. 그러나 이씨 총격 피살 사건으로 인해 그간의 우호 관계가 긴장 상태에 있음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매일같이 제기되는 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시장 및 시의회가 제공할 수 있게 가능한 빨리 조사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며 주검찰청의 신속한 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소콜리치 시장의 이번 서한은 플래킨 주검찰총장과 함께 경찰 총격조사 부서 담당자와 크리스 정 포트리한인회장, 김의환 뉴욕총영사에게도 발송했다.
아울러 포트리 타운정부는 해당 서한을 본보에도 보내왔으며 포트리 한인사회가 요구한 타운정부 내 정신건강위원회 설치 역시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다만 포트리 정치권은 이씨 가족과 한인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이씨에게 총격을 가한 토니 피켄스 주니어 경관에 대한 행정휴직 처분 등 인사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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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