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가보는 2024 코리안 퍼레이드 - 향군단체
▶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소속 육해공군·해병대 등 100여명 행진
코리안퍼레이드에 참가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임원들이 맨하탄 한복판을 위풍당당 행진하고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역전의 용사’들이 맨하탄 한복판에서 5년 만에 다시 뭉친다.
뉴욕일원 향군단체 회원들은 각군 기수단을 앞세우고 10월5일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38가에서 27가까지 펼쳐지는 뉴욕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2024 코리안퍼레이드’에 총출동한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회장 배광수),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뉴욕지회(회장 박근실),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제임스 정), 대한민국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역 영관장교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춘근), 뉴욕해병대전우회(회장 최성용), 대한민국 해군전우회(회장 류강현), 대뉴욕공군전우회(회장 임재빈), 미동부특전동지회(회장 김정남) 등 뉴욕일원 향군 단체 소속 회원들이 각 군 군복 및 제복 등을 차려 입고 참가해 발을 맞춘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는 올해 퍼레이드에 회원 100명 이상 참가를 목표로 세웠다.
배광수 회장은 “연로하신 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과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영관장교회 회원들의 코리안퍼레이드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45인승 대형 버스 1대를 대절했다”며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소속 육해공군, 해병대, 특전사 등 100여명의 역전의 용사들이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를 힘차게 행진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레이드 참가 향군단체들은 이날 위풍당당한 기세로 맨하탄을 행진, 대한민국 노병들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는 50여명 참가를 목표로 퍼레이드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후예인 대한민국 해군동지회와 뉴욕해병대전우회는 각각 군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행진을 펼치며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무찌른 조선 수병들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향군단체 관계자들은 “코리안퍼레이드는 조국을 위해, 또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들을 오랜 만에 만나 회포도 풀면서 무용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무엇보다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퍼레이드에 보다 많은 옛 동지들이 참가해 더욱 성대한 행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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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