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주검찰 통계 분석, 작년 136건…전년비 24%↑
▶ 포트리 타운 55건 최다, 올 8월까지 총 90건
매달 약 11건 발생
뉴저지주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혐오 및 편견 범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본보가 뉴저지주검찰의 혐오 및 편견 사건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한해 동안 법집행기관에 신고된 아시안 혐오 및 편견 사건은 1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의 110건보다 약 2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의 129건보다도 많은 것이다.
올 들어서도 아시안 인종 차별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
주검찰의 예비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동안 법집행기관에 신고된 아시안 혐오 및 편견 사건은 총 90건으로 나타났다. 매월 약 11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2023년의 월 평균 약 11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뉴저지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혐오 및 편견 사건이 줄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2024년 주검찰의 혐오 및 편견 사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고 건수의 약 35%가 흑인(1,101건)을 겨냥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 및 편견 사건은 708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다.
아시안을 대상으로 이뤄진 혐오 및 편견 사건은 전체의 약 4.2% 수준이었다.
또 지난해 뉴저지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버겐카운티 소재 타운들 가운데 포트리에서 발생한 사건이 55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포트리의 경우 2022년의 37건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이어 티넥 52건, 해켄색 36건, 릿지우드 2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증오 및 편견 사건이 가장 발생한 장소로는 학교가 꼽혔다. 지난해 뉴저지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증오 및 편견 사건 접수는 603건으로 전체의 22.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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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