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5개년 자본 계획안 발표
▶ 역대 최대 684억 달러 규모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나서 25일 이사회서 찬반 투표
MTA 자노 리버 CEO가 2025~2029년 5개년도 자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MTA 제공]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앞으로 5년 동안 노후화된 대중교통 시설 개선과 인프라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684억 달러를 쏟아 붓는다.
MTA가 19일 발표한 5개년 자본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2029년 동안
▲노후화된 전철 차량 2,000대 교체에 109억달러
▲전철역 접근성 확대를 위해 최소 60개역에 대한 엘리베이터 설치 및 경사로 공사에 71억달러
▲전철 요금 무임승차 방지게이트 설치에 11억달러
▲노후화된 전철(N, Q, R, W, J 노선 등) 신호체계 현대화에 54억달러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일명 인터보로익스프레스(IBX) 경전철 노선공사에 27억5,000만달러
▲노후화된 전철역 보수 및 수리에 78억달러
▲노후화된 고가철도와 터널 수리에 90억달러
▲MTA의 노후 전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40억달러 등의 자금을 투입한다.
다만 이번 자본계획안은 550억달러 규모의 2020~2024년 자본계획 자금 조달이 완료된다는 전제하게 수립됐다. 현재 MTA는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 임시 중단으로 165억달러 자금 조달에 구멍이 생긴 상태이다.
MTA는 “뉴욕주지사와 주의회가 MTA의 새로운 5개년 자본수요를 전액 조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한 후 “주정부가 적절한 시기, 어떤 방식으로든 부족한 자금을 조달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TA는 이달 25일 열리는 9월 이사회에서 이날 발표한 2025~2029년 5개년도 자본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승인될 경우 자본계획안은 10월1일까지 MTA 자본 프로그램 검토 위원회(CPRB)로 넘어가 30일간의 검토 및 승인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MTA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방정부 등과 협력, 최종 자본계획에 따른 자금 조달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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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