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언대] 뉴저지한인회장 및 뉴욕한인회장에게 요구한다

2024-09-19 (목) 토마스 육/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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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이’가 경찰 총격으로 죽은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간다. ‘빅토리아 이’의 영혼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무 말없이 눈물만 흘리며 애절하게 우리들을 쳐다 보고만 있을까, 너무 억울해서 도저히 포트리 하늘을 떠날수 없어요 라며 포트리 하늘 위에서 머물러 있을까, 나에게 총을 쏜 경찰을 처벌해 주세요 라고 외치고 있을까! 우리 한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어느 누구도 우리 한인의 목숨을 공권력으로 총격으로 빼앗아 갈 수없다 우리도 살고 싶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빅토리아 이’를 병원으로 보내기 위해 911로 응급차를 불렀는데 응급차는 오지 않고, 경찰들이 아파트 입구 앞에서 ‘빅토리아’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지도 않고 아파트의 문을 부수고 여성을 총을 쏴 죽일 수있나!

우리가 ‘빅토리아’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출동 경찰을 처벌하라고 포트리 시청 앞에서 두번의 시위를 하였으나 포트리 타운 정부로부터 시원한 대답을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 우리가 시위하며 호소하는 것은 총을 쏜 경찰을 엄벌에 처하고 출동한 경찰 전부를 속히 처벌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말중에 ‘우리가 남이가’란 말이 있다. 그렇다 우리가 남이 아니다, 우리는 같은 한민족이다. 우리가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야 한다. 두번의 시위 이것으로는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우리가 힘을 모아서 큰 소리로 외쳐야 우리도 인간답게 살수 있다.

뉴저지 리지필드 팍 뉴 오버팩 공원에서 뉴저지한인회 주최 추석대잔치가 9월28일, 29일 양일간 열린다고 한다. ‘빅토리아 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청원서명 부스를 추석대잔치 장소에 설치해서 백만명 청원서명을 받을 것을 뉴저지한인회장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뉴욕지역에서도 행사를 할 것이다. 뉴욕한인회장에게 요구한다. 선거 때만 뉴저지에 와서 투표를 받아가지 말고 뉴욕추석대잔치에서도 ‘빅토리아 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청원서명 부스를 설치해서 백만명 청원 서명운동을 해 줄것을 요구한다.

한인회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한인들을 보호하고 대변해 주는 것이다. 우리가 대표를 뽑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인회장은 한인이 공권력으로 억울함을 당했을때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되지 않겠나!

한 한인이 공권력에 의해 생명을 잃었는데 이 보다 더 중요한 한인회장의 할 일이 또 있는가! 추석대잔치에는 우리 한인들이 아주 많이 모일 것이다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이 좋은 기회에 백만명 청원서명운동을 벌려 줄것을 두 분의 한인회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한다.

인터넷 청원서명 싸이트를 개설해서 보다 많은 교민들의 서명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한인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 선거철에는 그렇게도 친절하던 정치인들은 다 어데로 갔나, 한 한인이 경찰이 쏜 총격으로 죽었다.

이러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와 주어야 할 한인 정치인들은 왜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나 참으로 알 수가 없다.
이제는 한인이라고 무조건 투표해 주는 시기가 지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빅토리아 이’의 억울한 죽음과 같은 억울함을 우리 동포 누군가 또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가 백만명 청원서명운동에 참여하자.

<토마스 육/뉴저지 팰팍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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