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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금지 첫 위반자 체포

2024-08-29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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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10여일만에 10대남성 첫 체포

▶ 마스크 쓰고 칼 소지 10대남성 기소

낫소카운티가 이달 중순부터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금지 조례가 발효된 가운데 시행 10여일 만에 첫 번째 체포자가 나왔다.

낫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레빗타운의 한 주택가를 서성이던 10대 남성에 대해 심문을 실시한 결과, 흉기 소지가 적발돼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의 신원은 올해 18세의 웨슬린 오마 라미레즈 카스티요로 지난 2019년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와 뉴욕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카스티요는 이날 레빗타운의 스핀들 로드 선상에서 자신의 허리춤에 소지하고 있던 14인치 칼을 가리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경찰에 적발됐다. 카스티요는 4급 불법 무기 소지, 2급 공무집행 방해, 마스크 착용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낫소카운티에서는 지난 14일부터 공공장소에서 건강이나 종교적인 이유가 아닌 자신의 신분을 숨길 목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조례가 통과돼 시행 중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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