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오늘 오후부터 29일까지 맨하탄·브루클린 일부지역 살충제 살포
최근 뉴욕시에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뉴욕시 위생국이 모기 방역작업을 확대한다.
뉴욕시 보건국은 26일 오후 8시30분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어퍼 맨하탄(맨하탄 59스트릿 기준 북쪽 지역) 일대에서, 이어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29일 오전 6시까지 사우스 브루클린(우편번호 기준 11209, 11228, 11214, 11204, 11223, 11224)에서 모기 번식지역을 찾아 살충제를 살포한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주로 8~9월에 기승을 부리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노약자 경우 외출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살충제를 뿌리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시에서는 매년 평균 18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으며 이중 15%는 치명적인 증상을 보인다. 감염 증상은 열, 두통, 신경학적 이상 등이며 극단적인 경우, 뇌손상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편, 퀸즈에서는 지난 7일 퀸즈 남부 지역에 이어 9일까지 앨리폰드팍, 키세나팍, 칼리지포인트 등 주요 모기 번식지역에서 방역작업이 실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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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