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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후보’ 케네디 “선거운동중단…트럼프 지지”

2024-08-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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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표’ 대선 향배 변수 부상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3일 선거운동 중단 및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나는 선거 승리에 대한 현실적인 길이 있다고 더이상 믿지 않는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와 동시에 케네디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케네디는 선거운동을 접을 뿐이며, 후보 등록 자체를 전면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대선은 의미 있는 득표가 가능한 제3 후보 없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내에서 초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케네디 지지표’의 향배가 대선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대선에 나서 당내 경선도중에 총격에 목숨을 잃은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로, 환경전문 변호사 및 백신·예방접종 반대 운동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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